실습 학생 강의 오늘 오전에 종양내과 실습을 도는 학생들에게 ‘임상연구란 무엇인가’에 대해 강의를 하였다. 우리 의과대학의 똑똑한 아이들. 내가 재미있는 예를 들어가면서 설명하는데도 계속 졸고 있다. 이번 3학년들은 작년 ‘나쁜 소식 전하기’ 수업시간에 한번 만난 녀석들이다. 내심 나는 반가운데 애들은 계속 존다. 세상에 7명이 함께 하는 수업에서 조는 저 배짱은 무엇이란 말이냐. 확실히 수업시간에는 여학생들의 태도가 훨씬 좋고 적극적인 것 같다. 똑똑한 질문도 많이 하고. 졸고 있는 남학생에게 질문을 하나 하면 수업을 끝내겠다고 했더니 아까 설명한 내용을 못 들었는지 내가 설명한 내용을 질문한다. ㅋ 난 그래도 학생들이 좋다. 그들의 말랑말랑한 뇌에 내가 뭔가 중요한 것을 심어줄 수 있으니까. 뭔가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