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 다해 살지만그리고 지금 내가 그렇게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조건에 처해 있다는게 다행이라는 걸 알지만그래도 허탈한 마음이 든다.그래도 외롭고 고독하다. 나?아니 우리 모두! 우리 마음 속에는내가 절대적으로 힘든 상황이라는 것을 느끼기 보다는남들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힘들다는 것을 더 느끼는 것 같다.내가 지금 비록 상황이 좋지 않지만 그래도 누구보다는 나으니까 그런 생각을 하기 쉽상이다.그래서 때론 남의 가슴에 못을 박는 말을 해버리게 된다. 무의식중에 내 뱉은 나의 한마디 말로 그 누군가는 엄청나게 상처를 받는다. 난 그런 실수를 저지르고 산다. 지금 나에게 입원해 있는 환자들 중 대부분이호스피스 환자이다. 의사로서 의학적인 도움을 주기 어려운 상태이다. 증상 조절만 하고 있다.환자를 퇴원시키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