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 팀에서 아침에 메일을 보내 왔습니다. 금요일 오후에 블로그에 올린 제 글을 보고 금토일 사이에 후원금을 보내주신 분들의 현황입니다. 총 890,000 원 입니다.슬기가 5천원 준거 보태면 895,000 원이네요. 저한테 치료를 받았던 환자들 이름도 눈에 띕니다.다들 이제 병원이라면 등돌리고 잘 살고 계실 줄 알았는데 이렇게 들러서 정 주고 가시네요. 나랑은 안면도 없이 블로그로만 알고 지내는 분도 계십니다. 토요일 사랑의 리퀘스트에도 많은 분들이 사랑의 전화 한통 넣어 주셨을 거라고 믿습니다.(마침 저는 TV를 늦게 트는 바람에 못 봤어요. 앞부분에서 방송을 하고 지나간건지...) 암튼 모두들 정말, 감사합니다. 제 마음이 울컥 합니다. 우린 누군가로부터 사랑을 받아도 되갚지 못하고 삽니다.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