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은 유방암한명은 난소암그들의 원래 주치의는 내가 아니었다.각기 다른 의사였다. 그런데 어찌어찌 해서 지금은 내가 그들의 주치의가 되었다.그들은 서로 모르는 관계였는데 최근 요 몇달 새 요양원에서 만나 알게 되고 같은 병원에서 암 치료를 받는다는 이유로 친해진 것 같다.병원을 왔다갔다 하니 이런 저런 얘기를 하던 중에 내 얘기도 한 모양이다.뭐라고 했을까? 최근에 나에게 치료를 받기시작한 환자는첫 대면하던 날 이제 호르몬 치료는 별로 효과가 없는 것 같으니 항암치료를 해야할 것 같다고 험악한 말을 하게 되었다. 나는 차트에 의거해서 그를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기록으로 남아있지 않은 사항은 잘 모른다.나중에 들어보니, 수술하고 나서 한 8번의 항암치료가 너무너무 힘들었다고 했다. 나를 처음 만난 그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