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갑오년. 120년전 1894년은 갑오농민전쟁으로 시작하였다. 이어서 조선을 차지하겠다는 일본과 중국의 청일전쟁이 우리 땅에서 벌어졌다. 어이없는 전쟁. 왜 남의 나라 이권 다툼을 왜 우리땅에서 하도록 놔둔 것인가? 그리고 갑오개혁. 120년전 갑오년은 역사의 격변기. 그리고 비극의 근현대사의 발원지가 되었다. 사람마다 이런 역사적 사실에 대해 다른 코드로 읽고 해석한다. 그것이 오늘의 우리. 오늘 시작한 갑오년은 어떤 한해가 될까? 전봉준 황동규 1손금 접어두고 눈 오는 남루 寒天에 법도 없고 겁도 없는 논 땅 위에 깔리는 허연 눈가루 마음에 짓밟는 형제의 손. 2눈떠라 눈떠라 참담한 시대가 온다. 동편도 서편도 치닫는 바람 먼저 떠난 자 혼자 죽는 바라 同列에 흐느낄 때 만나는 사람. “눈떠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