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함께 항암치료를 유방암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으시는 분. 2차 치료까지는 거뜬 하셨다. 3차 치료를 하러 오셨는데 백혈구 수치도 낮고 환자 컨디션도 매우 안좋아보인다. 무슨 일 있으셨어요? 남편이 위암을 진단받고 수술하는 바람에 그 병간호 하느라 제대로 못 쉬었어요. 저 유방암 진단받고 치료받는거 따라다니다가 자기도 속이 좀 불편하다고 내시경 한번 해보겠다며 검사를 했는데 위암이 나왔어요. 나는 2긴데, 남편은 3기래요. 이런… 항암치료 받고 수술받은 남편 때문에 보호자 침대에서 쪼그리고 자는 생활 몇일 했더니 몸이 아주 망가졌나봐요. 너무 힘드네요. 한주 쉬고 다음주에 항암치료 할까요? 언제 집에 내려갔다가 또 와요? 수치 괜찮으면 그냥 오늘 치료 받을래요. 집이 지방이라 한주 공치고 갔다 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