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후반의 환자. 첫 유방암은 2003년. 2006년에 뼈로 재발했다. 2008년에는 반대쪽 유방에도 암이 생겨서 수술했다. 지금은 뼈에만 병이 있는 상태. 재발한 시점부터 따지면 5년이 넘는다. 젤로다 먹는 약 한가지로 치료한지 2년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까지 큰 변화없이 잘 유지하고 계신다. 가끔 허리가 아프긴 했었는데 최근에 더 아프다고 한다. 한주기만 더 치료해보고 사진찍고 약을 유지할지, 방사선치료를 할지 결정하기로 했었다. 그러던 그녀가 당분간 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한다. 선생님 항암치료를 좀 쉬어야 겠어요. 왜요? 요즘 허리가 더 아프다면서요? 사진찍어보고 필요하면 방사선 치료하려고 했었는데... 지금 무슨 검사를 더 하고, 나 좋아지겠다고 약 먹고 할 정신이 없어요. 무슨 일이 있으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