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세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 허셉틴으로 치료하며 꽤 오랜 기간동안 병이 좋아지고 있었는데 1년 남짓 치료하다보니 다시 저항성이 생기면서 병이 나빠졌다. 허셉틴에 저항성을 보이면 다음으로 HER2를 막는 약은 타이거브. 이 약은 반드시 젤로다랑 같이 쓰도록 규정되어 있다. 타이커브와 젤로다를 같이 쓰는 용법은 독성이 겹친다. 손발 피부가 벗겨지고 손톱발톱이 들뜨면서 갈라진다. 설사도 자주 하고 하고 입안 점막이 벗겨지면서 구내염이 발생한다. 이러한 독성은 두 약제 공히 나타날 수 있는 독성이라, 사실 별로 좋은 조합이 아니다. 독성이 겹치는 용법은 환자들이 약을 수용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그러나 아직까지 타이커브와 조합해서 쓸 수 있는 약으로 입증된 약은 젤로다 뿐이다. 그러니까 유방암은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