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성 유방암 치료의 백미는 항암제 이외에 항호르몬제 표적치료제를 적절히 조합해서 쓸 수 있다는 점이다. 별로 힘들지 않은 치료제를 쓰면서도 병이 잘 조절되는 기간이 유지될 수 있다. 대개의 항암제는 정상 세포에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러 부작용이 심한데 비해 항호르몬 치료는 항호르몬제에 의해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폐경 증상으로 고생하는 일부 환자들을 제외하고는 부작용이 거의 없어 의사나 환자나 치료 과정에 부담이 없다. 주의할 사항도 거의 없다. 그래서 전이성 유방암 치료의 대 원칙은 이 환자가 항호르몬제 치료의 대상이 되는지 안되는지를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다. 가능하면 항호르몬 치료를 하다가 병의 burden이 커지면 항암치료를 하라고 되어 있다. 수술 후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