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학회를 다녀온 미국 텍사스 주 San Antonio 라는 도시는 도시의 왼쪽 끝에서 오른쪽 끝까지 걸어서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 아담한 읍내이다. 아주 한적하다. 유명한 볼거리는 두가지가 있다. 첫째 알라모 둘째 리버 워크 알라모는 우리로 치면 미국이 독립운동을 하던 곳이다. 텍사스에서 가장 흔한 돌이라는 라임스톤으로 만들어진 야트막한 성. 라임스톤의 은은한 노란색으로 알라모는 예쁘고 아담하게 보인다. 그때 전투하면서 누가 지휘했고 몇명이 죽었고 얼마나 용감하게 싸웠는지를 보여주는 기록들이 전시되어 있다. 내가 보기엔 그리 특별하지 않은 것 같은데-그네들 역사를 제대로 몰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미국 사람들이나 이 동네 사람들은 알라모 전투를 매우 높이 평가하고 기리고 있는 것 같다. 아무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