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나랑 만나지 않았으니아마도 재발없이 잘 살고 있을 것이라 믿는다.그리고 아이도 많이 컸겠구나. 키도 작고 얼굴도 작은데 눈이 큰 그녀.임신 중이라 유방이 통통해져서 잘 몰랐다. 그런데 아무래도 꺼림찍해 초음파 검사만 해보았더니 유방암이 의심되었다. 유방의 크기도 매우 크고 겨드랑이 림프절에도 여려개 전이가 된 것 같다.면역화학염색검사를 해 보니 삼중음성유방암이었다.그때 그녀는 임신 38주.이미 아이가 다 컸다. 폐도 다 성숙하였고, 신체 장기도 잘 발달한 상태이다. 유 도 분만으로 아이가 무사히 태어났다. 그리고 다다음날 항암치료를 시작하였다. 아이가 태어나기 직전 몸은 정말 무겁다.그런데 막상 아이를 낳고 나면 몸은 더 무겁다. 온 몸이 다 아프다. 그녀는 그렇게 무겁고 아픈 몸을 추스릴 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