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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욕은 우리나라보다 14시간 느리고 

샌프란시스코는 17시간 느리기 때문에

한국 시간으로 아침 일찍 시간을 잘 이용하면 3자간에 시간이 잘 맞는다. 


뉴욕 사람들은 좀 늦게 퇴근하고 

나는 좀 일찍 출근하고 

미국 서부 사람들은 여유있는 오후시간이다. 

나의 보스가 있는 오스트랄리아는 한국보다 2시간 빠르기 때문에 

내가 한국에서 부지런히 출근하면 

보스보다 먼저 출근하는 경우도 많아서 

'좀' 유리하다. 

보스 출근하기 전에 메일에 대한 답도 해 놓고, 부탁할 말도 미리 정리해서 보내놓고 하면 일하기에 편리하다. 


아침에 굿모닝 팝스나 EBS를 듣다가 영어의 그 느끼~~~~한 감을 유지한 채로 

사무실로 들어와 영어로 회의를 하면 

그럭저럭 말도 터지고 회의를 할만하다. 


오늘처럼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보스가 전화를 할 때도 있다. 나는 7시 보스는 9시다. 아침부터 우아하게 맨정신에 영어를 해야 한다. 영어로 한참 전화를 하고 나면, 특히 전화의 내용이 critical 하여 혼을 다해 통화한 경우, 홍삼 드링크를 마셔줘야 한다. 인생은 기싸움이다. 

한달에 한두번 밤 11시에 Review Committee가 종종 열린다. 

그럴 땐 와인 한잔을 마시고 발표하면 영어가 술술, Review committee member를 설득하는데 자신감이 붙는다. 가끔 방언처럼 영어가 터질때도 있다. 그러면 proposal 이 잘 통과된다. 인생은 베짱 싸움이다. 


미팅 

약속 잡을 때

타임존을 잘 고려해야 승산이 있다. 


나쁜 동료는 새벽 2-3시에 미팅을 잡아놓고 아시아에서 들어오든가 말든가 베짱을 부리고 

좋은 동료는 타임존이 다른 아시아 동료들을 위해 간략한 미팅을 다시 한번 열어 발표해주고 우리 의견을 들어주기도 한다. 

늘 좋은 동료를 만날 수는 없는 일이다. 

일을 해보면 한국은 아직 여러모로 credit이 없다. 

그래서 그들에게 맞춰야 한다. 


타임존을 가로지르는 나의 체력에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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