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2 - Transition 2014-2015/가운을 벗고 사회로 나오다 0.5 검색 결과

3개 발견
  1. 미리보기
    2014.05.24 - 이수현 슬기엄마

    각종 검사에도 진단이 안될 때가 있다

  2. 미리보기
    2014.05.21 - 이수현 슬기엄마

    환자의 가족이 되어

  3. 미리보기
    2014.05.06 - 이수현 슬기엄마

    일상을 다시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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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심하지 않은 척추측만증이 있었다.
허리는 남들보다 그렇게 심하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디스크가 튀어 나와있었다. 
약 먹으면 괜찮고 무리하면 다시 아프고 그런 정도. 
척추관 협착증도 있었다. 아직 수술 할 정도로 심하지는 않았다.
허리아프다고 말할 때 흔히 발생하는 구조적인 이상이 다 있었지만 
나이에 비해 그 자체 상태가 아주 심하지는 않았다.  

오른쪽 고관절은 선천적인 구조 기형으로 다리뼈와 골반뼈의 아귀가 딱 들어맞지 않는 상태였다. 

그리고 이것은 유전이 되는 것이라 내 고관절도 그런 구조이고 내 동생도 그런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병은 평생 사는만큼 살다가 닳고 닳아 관절면과 뼈가 잘 맞지 않으면 결국 고관절 치환술을 해야 하는 병이다. 엄마는 10년전에 수술을 받았고 

작년 12월에 닳아진 관절면을 교체하는 재수술을 받으셨다. 

관절을 바꾸고 나니 오른쪽 다리가 약간 길어졌다. 눈에 띨 정도는 아닌데 골반 엑스레이를 찍어보면 약간 차이가 난다. 그러나 심각한 차이는 아니다.


그러나 

이 모든 요인들이 겹쳐서

허리 통증과 관절 통증과 무릎 통증으로 통증이 돌아다니면서 나타난다.

사람은 몸 어디 한군데가 아프면 나도 모르게 다른 쪽을 더 써서 

아픈 쪽으로 일을 안하게 하고 통증을 안 느끼게 하려는 

자체적인 보상작용을 한다.

수술을 해야할 정도로 심한 곳은 오른쪽 고관절 한 군데지만, 

위로는 허리, 아래로는 무릎으로 통증이 전파된다. 근육도 아프고 근육을 뼈와 붙여주는 접착 부분의 인대에도 통증이 전파된다. 

그리고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퇴행성 변화가 더해진다.


그래서 엄마가 허리가 아프다고 하면

위의 여러 요인 중에 어떤 요인이 통증을 핵심적으로 유발하는 요인인지 가려내기가 쉽지 않다. 

여기가 좋아지면 저기가 나빠지고 

이번에는 이렇게 해주니 좋아졌는데, 다음에는 같은 방법으로 치료를 해도 좋아지지 않는다.

아마도 통증의 악화요인들이 시시때때 다르게 작용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여기 저기 통증 조절을 잘 한다는 의사들을 찾아 많이도 돌아다녔다.

잠시 좋아지는 듯 했으나 언저리에 다른 종류의 통증이 발생한다.

그래서 엄마는 이제 허리 다리가 아파도 아프다는 말을 잘 안하신다. 




운동을 해서 근육을 강화시켜야 

뼈나 관절, 인대에 부하되는 힘을 분산시킬 수 있고

그래야 통증을 이겨낼 수 있으니 늘 운동을 강조한다. 

그러나 허리 다리 무릎이 아프니

기본적으로 운동하기가 힘들다.

엄마는 몸이 아플 때마다, 살이라도 빼야 아픈 곳에 부담을 덜 주게 될거라며 안해본 다이어트가 없다.

그러나 평생 내 몸에 붙어다닌 지방세포는 몇주 다이어트 프로그램으로 떨어져 나가지 않는다. 

오히려 다이어트를 할 때마다 근육은 쉽게 빠져나가고 다시 살이 찌면서 지방이 더 쉽게 붙는다. 근육량이 감소하면 몸의 대사율이 떨어져서 나중에는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이다. 

엄마는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니까 음식 먹는 걸 매우 주의하셨다.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몸에 공급되는 영양은 점점 더 악화되고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근육양이 줄고 영양 상태가 나빠지면 통증도 더 민감하게 느끼게 된다.

악순환이 반복된다. 




10년전 첫 수술때에는 요양병원에 가실 필요도 없고 재활치료도 받지 않았다. 

병원에서 한달간 먹으라고 준 진통제도 다 드시지 않고

그냥 잘 회복하셨다.

그러나 10년이 지나 재수술을 하니, 수술 범위도 더 넓지 않고 간단한 수술이었는데 - 물론 모든 재수술은 수술 부위 결합조직의 상태가 변해서 수술을 하기에 용이하지는 않지만 - 수술 후 통증이 조절되지 않고 아픈 기간이 오래오래 지속되었다.

서너달 그렇게 아프니 

엄마가 통증 때문에 우울증이 생길 지경이었다.

그래도 일상은 꾸려가실 수 있었다.




그러다가 최근 2달 사이에 몸무게가 10kg이나 감소하였다.

첨에는 살이 쑥쑥 잘 빠진다고 좋아하셨는데

한달이 지나니 영 맥을 못 추고 힘들어 하시기 시작했다.

입맛도 없고 음식을 먹어도 살이 찌지 않았다. 엄마는 진짜 우울증이 온 건지, 세월호 사건에도 너무 많이 슬퍼하시고, 형제들끼리 모여 1박 2일로 놀러가셨다가 싸우고 돌아오시기도 했다. 감정 조절이 잘 안되는 것 같았다. 




내년이면 70이 되는 엄마.

노인의 체중감소 전신 쇠약감. 

진단하기 어려운 증상이다. 너무 비특이적이다. 뭐부터 검사를 해야할지 감을 잡기 어려워 과다한 검사를 하게 되는 증상이기도 하다. 

나도 

병원에서 정식으로 의사 가운 차려입고 

진료실 컴퓨터 앞에 앉아 

내 눈앞에 있는 환자를 보고 집중하여 고민하는 것이 아니다보니

엄마에 대한 제대로 된 검사를 생각해 내기 어려웠다.

피 한번에 뽑아서 할 수 있는 검사도 항목을 까먹어서 다시 피를 또 뽑고

과도한 검사를 안하고 싶어서 검사를 최소한으로 하다보니 병원에 자꾸 자꾸 가게 되고 찌질찌질 검사를 하게 되니 엄마가 그런 상황을 더 힘들어 했다.




뇌하수체 종양이라고 생각했던 병변도 

세브란스병원에 가서 다시 MRI를 찍어보니 명확하지 않았다.

엄마의 주관적 증상, 객관적인 검사 결과는 서로 잘 맞지 않는다. 

호르몬 수치가 그렇게 낮지 않은데 관련된 증상이 매우 심하게 나타난다. 

의사선생님은 약을 줄 생각이 아니셨던 모양인데, 부탁을 드려 약을 처방받아 먹기 시작하였다. 

좀 경과를 봐야 할 것 같다. 




일련의 사건을 통해 내가 내린 결론 


1. 아무리 고민하고 검사해도 당장 진단이 안되는 병도 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나중에 되돌이켜 볼 때 진단이 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2. 몸이 편치 않은 노인에게 운동을 시키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환자는 의사가 강조하면 최소한 그 지침을 따르려고 노력한다.

    의사가 운동을 강조하면 반짝 따라한다. 

    의사가 그런 말 안하면 절대 안한다. 

    간호사나 물리치료사 등 의사가 아닌 사람이 말하면 잘 안 따라한다. 

 

3. 아무리 의사 가족이어도 병원을 바꾸면 무의미한 검사가 반복되기 마련이다. 

    1주일 사이에 크게 바뀌는 피검사 항목은 감염 아니고서는 별로 의미가 없지만 

    엄마는 호르몬 검사를 다시 다 했다. 

    MRI도 결국 다시 찍었다.

    1주일 내에 30분이 넘는 뇌 MRI를 두번 찍는 것은 노인네에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4. 외래 진료실에서 의사는 환자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는 경우가 많다. 


5. 아무리 부질없다고 강조해도 몸이 아픈 사람들은 건강보조식품을 사 먹는다. 

   그런 때 드는 돈 수십만원은 자기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그만큼의 돈을 병원에서 내게 되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한다. 


6. 내 마음이 약해져 있을 때

   절친하지 않은 관계라 하더라도

   그 누군가의 격려와 기도는 정말 큰 힘이 되고 그분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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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환자가 될 수 있고

누구나 환자의 가족이 될 수 있다.


내가 만난 수많은 환자들은 나에게는 그저 비슷한 진단명을 가진 한명의 환자에 불과했지만

그들 가족의 소중한 그 누구였다.

물론 나는 그런 맥락을 잘 이해하고 있는 편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가족의 애타는 심정을 내 마음에 담아두고 환자를 진료하는 않았다. 


첫째, 그렇게 환자를 보면 너무 지치고 힘들다. 그래서 의사생활 오래 못한다. 

(그러나 모든 환자는 의사가 자신을 그렇게 가까운 피붙이처럼 진료해 주기를 바란다.)

둘째, 가족을 진료한다해도 그렇게 애타는 심정을 갖지 않는다. 

(정식으로 가운입고 병원에서 진료를 하면, 가족이라 해도 그렇게 감정이입을 잘 안하게 되는 것 같다.)


이런 핑게를 대면서 

적당히 가벼운 마음으로 본다. 

나의 진심이 필요한 순간에도 '어쩔 수 없다'는 변명을 스스로에게 하며 

감정이입 안하고 거리두기를 유지하였다. 

내키면 어떤 환자에게는 잘 대해준 순간도 있었겠지만, 대체적으로 썰렁하게 진료하기 쉬워진다. 

환자들은 그런 내가 얼마나 원망스러웠을까?


특히나

암처럼 절대절명의 심각한 병을 진단받은 환자들에게는 

진심을 담아 희망과 용기를 주는게 필요한데

지금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의 언행이 다소 피상적이었다는 반성을 하게 된다.





엊그제 

뇌하수체 종양을 진단받은 엄마에게

처음으로 진단명을 알려주고 

앞으로 추가적인 검사와 예상되는 수술 및 치료에 대해 얘기해주고

예후에 대해서도 얘기해 주었다. 

수술 이후 장기적으로 각종 호르몬제를 다 먹어야 한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다.

그렇게 내 몸의 호르몬을 매일 먹으면서 조절해야 한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귀찮은 일이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수술보다도 더 걱정되기도 하고 그랬다. 호르몬의 자가조절능력이 없이 외부에서 인위적으로 공급해 주는 것은 몸 컨디션을 잘 맞춰주지 못할 것 같다. 

수술 합병증에 대해서도 별로 설명하지 않았다.

우스개처럼 수술 후 뇌압이 올라가면 안되니까 똥도 힘주고 싸면 안된다는 말만 썰렁하게 해준것 같다. 

수술 자체의 합병증도 있지만 

나이가 있으니 그렇게 누워지내는 동안 근육양도 줄어들고 기력도 많이 쇠해질 것 같다. 그런 얘기를 미리 해주고 싶지 않았다. 

좀 좋게 얘기해주고 싶었다. 

그렇지만 겉으로는 괜찮다고 말하면서도 내 속으로는 오만 생각을 다 하고 있다.

아마도 내 표정에는 그런 이중적인 나의 심정이 다 드러났을 것이다. 




병원 예약을 잡기도 전에

슬기 시험 시간표, 내 일정, 그런 것부터 챙긴다.

집안일 도와주는 일하는 아주머니를 매일 오시게 해야 할 것 같아 

도우미 아줌마 구인광고 싸이트를 뒤져본다. 

엄마는 수술을 하게 되면 집안 정리를 좀 해놓고 가야 할 것 같다며 장롱 옷장정리부터 하신다.

혹시 잘못되면 죽을지도 모르니 신변 정리를 잘 해놔야 죽어서 창피 안당할 거라며 농담처럼 웃으면서 말씀하시지만 아무도 웃지 못한다. 

수술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어떻게 수술 후 회복을 도와드려야 할지, 입원은  몇일이나 하게 될지, 갑자기 고민할 게 많아진다. 

슬기랑 상의한다. 입맛이 까다로운 슬기의 입단속을 한다. 할머니 없으니 혼자서도 잘 챙겨먹고 아무거나 좀 먹어라. 다음주에 학회에 갈 예정인데 학회를 취소해야 하나 비행기부터 숙소까지 다 예약을 했는데... 위약금 내고 취소해야 하나. 그러고보니 병원비도 많이 들겠네. 통장에 돈은 좀 있나? 

솔직히 그런 실생활과 관련된 걱정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더 근본적인 것은

엄마에 대한 걱정이다. 

담당 의사 선생님께 '이분은 세상에서 나에게 가장 특별한 분이니 꼭 좀 부탁드린다'는 그런 말이 목젖까지 차오른다. 환자를 볼 때 보호자가 그런 말 하면 왠지 부담스럽고 짜증도 나고 그랬는데, 나도 영락없이 그런 보호자가 될 참이다. 


그냥 엄마 생각을 하면 눈물이 날 것 같다.

엄마없으면 못살거 같은데 

그런 생각만 든다.  

수술 후 회복을 잘 못하면 어떻게 하나 

그런 하나마나한 걱정도 많이 된다.

엄마가 아프면 아빠는 어떻게 하나.



그동안 건강한 줄만 알았던 부모님 건강에 빨간 불이 들어오니

온통 마음이 혼란스럽다.

겉으로 일을 하고 있어도 실상 영혼이 없는 껍데기 같은 몸뚱이만 시간을 때우고 있는 것 같다.



  

열심히 치료해도 완치될 거라는 보장이 없는 

전이성 암환자들을 진료하면서

나에게 많은 가르침을 준 환자와 가족들을 만났다.

그들은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했다. 

힘들지 않게 병원에 오는 일,

약 먹고 부작용이 생기지 않게 몸 상태를 잘 맞추는 일, 

한끼 한끼 음식을 잘 먹는 일, 

가능하면 가족 대소사에 환자가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일, 

너무 먼 미래를 계획하기 보다는 당장 이번주, 이번달, 별일 없이 넘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평온하게 암치료를 받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물론 내가 모르는 많은 갈등과 고민이 있었겠지만 

겉으로는 쿨하게 잘 지내려고 노력한다. 

너무 걱정을 많이 하고 감정기복이 심한 가족보다는 

이런 가족이 훨씬 더 삶의 질도 좋고 평안한 일상이 유지되었다. 그것이 환자에게도 도움이 되었다. 

환자 상태가 나빠져도 가족의 사랑이 계속 되었다. 오늘 하루가 선물이라는 것을 삶으로 체험하는 이들이다. 

누구나 

처음 겪기 마련인 큰 병 앞에서

평소 갈고 닦았던 내공이 나오나 보다. 




지금의 나는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가 아니니 

새삼 결심한다 해도 내 과거의 허물을 보상할 길이 없다.

이제 환자의 입장, 환자 가족의 입장에서 의료를 바라볼 때인가 보다. 

대학병원 의사의 삶이 어떤지 뻔히 알면서도 진료실에서 의사선생님의 친절한 한마디, 나를 잘 돌봐줄 것 같은 자상한 한마디를 기대하게 된다. 

그것을 어쩔 수 없는 환자의 마음이다. 

그 마음에 대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면

좋은 의사가 될 것이다. 

여러 모로 힘든 제도와 조건이지만  

의사는 결국 의사의 길을 가야 한다. 그것이 의사의 숙명인 것 같다. 



 


 

 








 

 

  • BlogIcon 주수경 2014.05.21 10:55 신고

    맞아요 ! 선생님! 꽤 썰렁... 쿨 하셨어요 ㅋㅋ 그래도 저를 비롯한 많은 환자들이 선생님께 열광하고 선생님을 이렇게 그리워하는건 왤까요? 누가 그러데요... 카메라 앞에선 대통령의 눈물범벅보다 애써 숙이고 감추려 했던 손석희 앵커가 더 감동이었다고.... 진심은 어째도 다 드러나기 마련인가봐요.... 전 요즘 재활치료 땜에 일주일에 두번 이상 매일 병원 언덕길을 올라다닙니다. 한결 씩씩하고 건강해진 모습을 선생님께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면서....
    샘!! 꼬옥 환자 곁으로 돌아오시기를 날마다 기도합니다. 어머님도 잘 회복되기시를 기도할께요 ~ 샘의 이 시간들이 쌓여서 나중에 우리들 곁으로 돌아오실때 더 깊은 내공을 가지고 오실줄 믿어요 ! 화이팅!!!

    1. BlogIcon 이수현 2014.05.21 18:46 신고

      인생이란 얼마만큼의 견딤을 요구하는 것 같아요 우리 잘 지내요 그리고 운명이 있다면 만날수 있기를..
      다음에 환자 보면 진짜 잘 해드려야지 실없게 결심해 봅니다

  • 2014.05.21 19:37

    비밀댓글입니다

    1. BlogIcon 이수현 슬기엄마 2014.05.24 10:43 신고

      종양내과를 선택하게 된 과정은
      어쩌면 마음 깊은 곳의 목소리에 따를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에 대해서는 오늘 내일 사이에 글을 한번 쓰겠습니다. 저도 마침 이런 문제로 생각을 좀 했습니다.

  • BlogIcon 윤경아 2014.05.21 19:55 신고

    어머님께서 수술 잘 받으시고 쾌유하시길 빌어요. 그리고 보호자의 언행이 환자에게 진짜 영향 많이 끼치더라구요. 괜히 가족 가족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이번에 알게 되었네요. 선생님도 힘내세요~~~

    1. BlogIcon 이수현 슬기엄마 2014.05.24 10:49 신고

      그렇죠?
      아무래도 환자 가족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고민하고
      가족을 위한 지침서도 만들어야 할 것 같아요.

  • 2014.05.21 20:14

    비밀댓글입니다

    1. BlogIcon 이수현 슬기엄마 2014.05.24 10:50 신고

      일단 수술은 먼저 하지 않고 약 부터 쓰기로 했어요.
      진단명이 잘 안맞는 부분이 있어요. 증상은 매우 심한데 각종 객관적인 검사는 좀 애매해서 무리하게 수술부터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나이가 있으시니 수술을 서두르고 싶지 않네요. 감사합니다. 우리가 매일 보는게 환자지만, 진짜 환자가 되면 온갖 사소한 것들이 다 걱정입니다.

  • 아녜스입니다 2014.05.21 23:16 신고

    선생님! 아녜스입니다 김은송입니다.
    선생님 글이 너무 오래 올라오지 않아서 정말 너무너무 궁금하고
    걱정도되고 그랬는데.. 글을 쓰시니 너무 반가우면서도, 어머님 소식에
    마음이 아파요. 선생님 그간 돌보아오신 환자들과 보호자들의 기도가 모이면
    어머님은 생각보다 빨리, 생각보다 힘들지 않게 꼭 회복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분위기파악못하는 소리일수있지만...
    글은 계속 써 주실거죠?? ㅠㅠ

    1. BlogIcon 이수현 슬기엄마 2014.05.24 10:42 신고

      지금까지도 저에게 마음 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병이라는 아픈 기회를 통해 삶을 배우는 기회가 될거라고 믿습니다.

  • BlogIcon Ann Yi 2014.05.22 00:43 신고

    선생님 기도하겠습니다

    1. BlogIcon 이수현 슬기엄마 2014.05.24 10:51 신고

      감사합니다.
      누군가가
      나를 위해
      엄마를 위해
      기도해주겠다는 말을 들으니
      마음 깊이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저도 그런 누군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2014.05.24 14:14

    비밀댓글입니다

    1. BlogIcon 이수현 슬기엄마 2014.05.24 20:23 신고

      지영씨
      본인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저 운동만 좀 하셔요.
      그리고 저를 위해서까지 기도해주신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지영씨 만수무강은 제가 빌어드릴께요 ㅎㅎ

  • BlogIcon 이희란 2014.05.24 17:08 신고

    선생님~ 제 글 보려다가 제 글이랑 샘의 답글이 삭제 되었네요. 요즘 자전거 배워 신난 아들내미와 딸내미 데리고 공원가 놀다가 왔어요. 따스한 햇볕이 기분좋은 하루입니다.

    1. BlogIcon 이수현 슬기엄마 2014.05.24 20:24 신고

      제가 요즘 블로그 디자인이 맘에 안들어서 이리저리 바꿔봅니다.
      또 방문하셔서 다시 글 남겨주세요.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해요. 비가 오고 해가 뜨고 그렇게 우리의 인생이 가는 것 같습니다.

  • BlogIcon 천진수 2014.06.02 11:16 신고

    선생님, 힘드시겠지만 기운내십시오. 화이팅입니다. 건강유의하시구요.

  • BlogIcon 주수경 2014.06.02 22:13 신고

    선생님 뵙고 싶고 꼭 다시 만나고 싶지만... 또다시 만날일 없기를 기도합니다. 제가 선생님 진료실에서 다시 뵙게되면 안좋은거쟎아요.. 그쵸? 그냥 지나가다가 길에서 반갑게 만나요 선생님^^ 언제나 선생님을 위해 기도하고 응원하겠습니다^^
    그래도 혹시 만에 하나라도 또다시 항암하게 된다면 선생님이랑 하고 싶어용~

  • BlogIcon 김현순(lifenow) 2014.07.14 00:49 신고

    선생님 힘내세요 많은 환자에게 보내신용기와 희망이 이제 선생님에게로 갈겁니다
    기도할께요

  • 김미성 2014.10.02 11:59 신고

    선생님 힘내세요.
    어머니도 좋아지실거예요.
    저두 기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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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식이 없는 

한 선생님의 메시지를 받고

블로그 글쓰기를 다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왜 그런 마음이 들었을까요?


 

컴맹인 제가 

블로그 초기 화면을 Reset 했습니다. 

예전 블로그는 '한쪽가슴으로 사랑하기' 책과 같은 디자인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그때는 청년의사 양광모 선생님이 다 만들어주셨지요. 예쁘게 편집도 잘 해주셨구요. 



한쪽가슴으로 사랑하기는 

제가 Fellow 1년차였던 2009년 한해 동안 

유방암 항암치료 수술 방사선치료를 받았던 후배 박경희와 함께 쓴 글을 모아

2010년 6월에 출간한 책입니다. 



책을 쓰기로 결심했던 시점에는 

내과 의국 후배인 경희가 병에 굴하지 않고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하였지만 

정작 책을 쓰는 과정에서 이 생각 저 생각을 하게 되었고

경희와 비슷하게 유방암 치료를 받는 환자들을 위한 교육용자료로 쓰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시간을 거치며 

종양내과를 평생 전공으로 하겠다고 결심했던 나도

유방암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가 되겠다고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1년 임상조교수가 되고 나서 제일 처음 한 일이 

이 블로그를 만든 것이었습니다. 



환자들은 언제나 의사의 설명에 목말라 하는데 

의사인 나는 늘 비슷한 설명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환자들에게 체계적인 설명을 하고 정보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진료실에서 부족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적절한 공간으로 블로그를 떠올렸습니다. 

젊은 여자 환자들이 대다수인 유방암 환자들에게 썩 괜찮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리고 실재로 썩 괜찮은 수단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환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실재로 친해지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지난 3년 동안 

참으로 열심히 블로그에 글을 써 왔습니다.

그렇게 글을 쓸 시간에 논문을 썼으면 얼마나 더 썼을텐데 안타까와 하시는 교수님도 있었고 

환자들과 너무 밀접하게 지내면 감정적으로 더 힘드니까 거리를 유지하는게 좋다고 충고해 주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다 맞는 말씀이지만,

사실 저는 블로그에 글을 쓰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고 가장 하고 싶은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해주는 

환자들을 위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시간을 쓰는 것은 하나도 아깝지 않고 힘들지도 않지요. 

그래서 전 새벽 1시 2시에 하루 일과를 마치고 블로그에 글을 쓸 수 있는 힘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2월까지 근무를 마치고 저는 병원을 떠났습니다. 

가운을 벗고 사회를 만난 나는 

다시 애송이가 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렸을 적 방학이 되어 시골 할머니 집에 놀러가면  

엄마한테 잔소리 안듣고 마음껏 놀 수 있다며 엄청 좋아라하지만 

뉘엇뉘엇 저녁해가 질 무렵이면 

마음이 울먹울먹 엄마가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처럼

나도 저녁이 되면 환자들 생각이 나서 마음이 울먹울먹 했습니다. 



내 삶의 모든 중심축에는 환자가 있었는데 

그 축이 변한 지금의 나를 뭐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  

답을 내리는데 자신이 없어 

블로그에 아무것도 적을 수가 없었습니다. 

가끔 환자들에게 문자가 와도

답장을 잘 못합니다. 

아무 말도 할 수 없고

아무 말도 하기 싫었습니다.

아무 글도 쓰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무 의욕도 없었습니다. 



아주 서툴게 

블로그 스킨을 바꿔봅니다. 

영 볼품이 없습니다. 

제목도 '한쪽 가슴으로 사랑하기'에서 'MOVE ON'으로 바꿔봤습니다. 

타이틀 디자인이 영 별로라 동생에게 하나 예쁘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할 참입니다. 


MOVE ON 

여러가지 뜻이 가능하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MOVE ON 은 

문제가 좀 있지만 그냥 가는 것입니다. 해결하는 것이죠. 인생은 그렇게 계속 나아가는 것이다. 자 어서 달려라 

그런 의미의 MOVE ON 입니다.

나의 과거가 완벽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묻어버릴만큼 잘못한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나의 과거를 다 부정하기 보다는, 어느 정도는 털어버리고 어느 정도는 껴안고 나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싶습니다. 



예전에 블로그에 글을 쓸 때는

항상 나의 환자들을 염두에 두고 글을 썼는데

이제 난 누구를 염두에 두고 글을 쓰게 될까요? 

천천히

조심스럽게 고민하면서

나의 글쓰기를 다시 시작해 봅니다. 




오늘은

나름으로 오랜 침묵을 깨고 

다시 시작했다는 것에 스스로를 칭찬해주려고 합니다.



이정원 선생님, 감사합니다. 




 











  


  • 2014.05.07 00:52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이수현 슬기엄마 2014.05.07 03:25 신고

    네 아직 겨울잠이 완전히 깬것 같지는 않습니다.
    기다려주셨다니 감사합니다.

  • BlogIcon 권정순 2014.05.07 08:15 신고

    오랜만에 반갑습니다.
    며칠전부터 선생님 글이 궁금했는데 이렇게 나타나시네요^^
    소소한 일상으로 만남도 기쁨입니다^^

    1. BlogIcon 이수현 슬기엄마 2014.05.08 06:56 신고

      오랫만에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나요?

  • 2014.05.07 13:17

    비밀댓글입니다

    1. BlogIcon 이수현 슬기엄마 2014.05.08 06:57 신고

      오!
      걱정 마세요. 괜찮을 거에요.
      다리는 괜찮죠?
      아~~~ 선물로 주신 커피 얻어먹던 시절 좋았는데...
      복귀는 잘 모르겠어요. ㅠㅠ
      계속 날씬하고 예쁘고 건강하게 잘지내세요. 화이팅~!

  • BlogIcon 윤경아 2014.05.08 13:43 신고

    꺄~~~~~~~~~~~~~~~~
    저의 격하게 선생님을 반기는 외침이 들리시나요~? ㅎㅎ 샘 환자 세 명이서...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등산인지...산책인지... 모를 운동을 하며 얼마나 샘을 그리워했는지 모릅니다. 자랑해야 하는데... 잘하고 있다고 칭찬받아야 하는데....그런 생각도 들고... 샘은 건강하게...무탈하게 잘 지내시는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넘넘 반가워요. 선생님~

    1. BlogIcon 이수현 슬기엄마 2014.05.21 02:04 신고

      이제 모든 것이 끝났겠군요. 수술 결과가 궁금하네요. 잘 지내시죠?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BlogIcon 사브리나 2014.05.08 14:52 신고

    선생님~위에 윤경아언니랑 산책? 하는 사람입니다 선생님 블로그 귀환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왔어요 선생님 보고싶어요. 병원갈적마다 간호님들한테 선생님 안부를 물었답니다. 보고싶어요^^

    1. BlogIcon 이수현 슬기엄마 2014.05.21 02:04 신고

      진심 감사합니다. 계속 산책하세요!

  • 김정선 2014.05.09 10:47 신고

    선생님 잘 지내시죠? 어제 정기검사 결과 보고 왔는데 다 괜찮은데 당뇨가 조금 문제네요..ㅎㅎ 어제 다음 정기검사 예약하고 왔는데 다리CT 1년에 한번씩 찍어보자고 하셨자나요...어제 확인해 보니까 선생님이 안해도 된다고 메모 남겨 두셨다는데...일단 1년에 한번씩 찍어보자고 해서 예약은 하고 왔는데 어떻게 할까요?

    1. BlogIcon 이수현 슬기엄마 2014.05.21 02:06 신고

      사실 정답은 없답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으시면 안 찍으셔도 될 것 같아요. 걱정되면 한번만 더 찍어보시구요. 꼭 운동 열심히 하세요. 당뇨도 운동열심히 하면 초기에 퇴치할 수 있습니다. 만약 운동을 6개월 이상 열심히 했는데도 당이 떨어지지 않으면 두려워하지 말고 약 드세요. 약을 잘 먹어서 정상 혈당을 유지하면 걱정할 것 없습니다. 괜히 당에 좋다며 판매하는 이상한 건강보조식품만은 드시지 마시구요. 안 그런 분이라는 거 알지만 노파심에서 말씀드립니다.

    2. 김정선 2014.05.23 11:34 신고

      네에 잘 알겠습니다. 샘이 하라는 데로 잘 하겠습니다...더운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구요 오늘 하루도 화이팅!!!

  • BlogIcon 이희란 2014.05.09 11:04 신고

    선생님~ 넘 반가워요.
    그저께 14차 하고 왔네요.
    새병원에 선생님이 안계셔서 서운했지만
    어디서든 저희를 생각하시고 건강하게
    지내실거라 생각합니다.
    참 저 주치의 선생님 김건민선생님이에요.
    제가 바꾼건 아니고 손주혁교수님께서
    그렇게 하셨네요.
    항상 주님이 함께하시길 기도할께요~

    1. BlogIcon 이수현 슬기엄마 2014.05.21 02:07 신고

      제가 좋아하는 이희란님, 안부 주셔서 너무너무 반갑습니다. 제가 특별히 아주아주 좋아했었습니다. 아시죠? 상의하고 싶은 일 있으면 연락주세요. 치료 잘 받으시구요. 김건민 선생님도 좋아요. ㅎㅎ

    2. BlogIcon 이희란 2014.05.22 12:14 신고

      이렇게 블러그로 다시 샘 만나니 넘 좋아요. 샘의 넘버2(? 어떤기준인지 ㅎㅎ) 요즘 좋은 날씨 뒷산 공원에서 만끽하고 있답니다. 샘도 하루하루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 달콤한 우주 2014.05.09 20:20 신고

    안녕하세요~(^^)*
    가끔씩 즐겨찾기에 올려놓은 선생님의 블로그를 눌러보며
    많이 궁금해 했습니다.
    돌아오셨다고 하기엔 좀 표현이 그렇죠??
    여하튼 반가운 맘이 큽니다~~~

    조그만 사랑 노래ㅣ 황동규

    어제를 동여맨 편지를 받았다.
    늘 그대 뒤를 따르던
    길 문득 사라지고
    길 아닌 것들도 사라지고
    여기저기서 어린 날
    우리와 놀아주던 돌들이
    얼굴을 가리고 박혀 있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추위 환한 저녁 하늘에
    찬찬히 깨어진 금들이 보인다.
    성긴 눈 날린다.
    땅 어디에 내려앉지 못하고
    눈뜨고 떨며 한없이 떠다니는
    몇 송이 눈.

    1. BlogIcon 이수현 슬기엄마 2014.05.21 02:07 신고

      좋은 시 선물로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가슴이 싸 하네요. 왠지....

  • 유선미 2014.05.12 09:05 신고

    선생님 반갑습니다. 즐겨찾기를 눌러볼 때마다 새로운 글이 없어 뭘 하시나 궁금했는데 새로 쓰신 글을 읽으니 반갑네요.
    전공은 다르지만 같은 의사로, 환자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보이는 선생님을 존경합니다. 저도 0기이지만 유방암을 가진 사람으로, 선생님의 환자들은 참 좋았겠다는 생각도 여러 번 했습니다. 의사-환자 관계가 좀 중독적이지요. 의사가 해주는 것도 있겠지만 환자들에게 많이 배우고 많은 것을 받습니다. 그래서 연수 가서 환자를 안 보고 있다가 돌아올 때 내 자리로 돌아오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던 생각이 납니다. 하지만 의사이기 이전에 선생님을 바라보고 있는 많은 가족들과 주변의 가까운 분을 생각하시고 있는 자리에서 즐겁게 계속 Move on 하시기 바랍니다. 무얼 하시든 잘 지내시리라 믿습니다.

    1. BlogIcon 이수현 슬기엄마 2014.05.21 02:09 신고

      암이라는 병을 진단받고 느끼는 불안이나 힘든 것들은 병기에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잘 이겨내신것 같아 다행입니다. 그리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잘 지내보려고 합니다. 당장 내 눈앞에 환자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의사로 살아갈 수 있는 다른 길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 2014.05.12 16:34

    비밀댓글입니다

    1. BlogIcon 이수현 슬기엄마 2014.05.21 02:10 신고

      완전히 치유되지 않는 병때문에 많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제가 더 이상 직접적인 도움을 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저도 김인순님을 위해 마음을 다해 기도하겠습니다. 잘 치료받으세요. 꿋꿋하게. 잘 이겨내세요.

  • 2014.05.21 10:12

    비밀댓글입니다

    1. BlogIcon 이수현 슬기엄마 2014.05.24 10:48 신고

      다이아벡스는 좋은 약이에요. 혈당은 많이 안 떨어지지만, 우리가 잘 느끼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죠. 심지어 미세암세포도 무찌르는 힘이 있다는 이론도 있습니다. 그러니 잘 드시구요. 당화혈색소가 6.0 이하로 낮아지게 만드세요. 지금 자체는 높은 것이라 말할 수 없으나, 나이를 먹으면 조금씩 조금씩 증가하니까 힘 좋을 때 조금이라도 더 운동해서 안 올라가게 해야 합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3개월간 혈당이 얼마나 잘 조절되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입니다. 부부싸움 하면 혈당 조절 안되니까 좋게 좋게 잘 삽시다.

  • BlogIcon 주수경 2014.05.21 12:00 신고

    선생님! 블로그 새 이름 move on 넘 넘 마음에 들어요. 오늘 아침에 계속 묵상하게 되네요....그래... 계속 가자! 여기서 멈출순 없지... 포기하지 않을테야... 여기 저기서 재발했단 소리 들리고.. 아프다는 소리 들려 불안하지만..... 내 이 잘못된 식습관... 생활 습관 .. 여전히 잘 안고쳐져 ... 나도 재발하는거 아닐까 은근..몹시... 불안하지만....
    오늘 힘이 나네요!!
    여자로서 가슴 한쪽 잘라내고 어엄청 ㅠㅠ 심난할때... 한쪽 가슴으로도 사랑할수 있다는 용기를 주신 샘!!
    오늘도 불안하지만... 은근 자신 없어질때도 많지만... 달려갑니다!! 계속 갑니다..
    나에게 주어진 이길을......
    http://music.bugs.co.kr/track/371170
    벅스에서 이런 노래도 찾았어요 ^^
    Abba 의 move on~

    1. BlogIcon 이수현 슬기엄마 2014.05.24 10:46 신고

      와우 좋은 노래까지
      감사합니다.
      그런데요
      불안해 하지 마세요.
      그냥 오늘을 삽시다.
      아무 걱정없이 수학여행 가다가도 그냥 죽는 나라에 살고 있잖아요.
      걱정하지 맙시다.

  • 2014.05.24 08:32

    비밀댓글입니다

    1. BlogIcon 이수현 슬기엄마 2014.05.24 10:45 신고

      와우!
      곧 결혼할 때가 되었네요
      카톡 아직 안왔어요.
      가고 싶어요.

  • BlogIcon 박영현 2014.07.04 00:50 신고

    내가아프면 꼭선생님께가야겠다했는데 오랜만에왔더니 이게 왠 날벼락인가요? 아는언니의 딸이 너무아픕니다. 번뜩 선생님이 생각났는데 찾아가라고말할수가없게됐네요. 하지만 건강하세요. 여기들러 많은 힘을얻게되는 보호자들을 위해서입니다.

  • 2014.07.14 00:39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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