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1년차가 사는 법 나는 끼니를 놓치지 않고 챙겨 먹는 편이다. 꼭 밥이 아니라도 배를 채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원래 성격도 너그럽지 못한데 hypoglycemic해지면 의욕도 없고 우울해지고 쉽게 짜증이 나는 편이기 때문에, 나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배를 채워 마음을 여유 있게 해줘야 한다는 철칙을 갖고 있다. 그런데 요즘은 이 철칙을 지키기가 쉽지 않다. 일을 하다보면 끼니를 놓치기 일쑤라서, 뭔가 눈앞에 있으면 일단 먹어야 한다는 근성(!)이 생기고 있다. 일단 각종 conference의 성격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30분 이내로 금방 끝나거나 과 내부적인 집담회에는 먹을거리가 제공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밥을 주는 conference는 꼭 챙긴다. 내가 속한 과가 아니라도 상관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