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기 치료를 마치고 일단 검사를 하면서 경과관찰을 하는 환자들, 혹은 5년간의 추적관찰을 마치고 암환자를 딱지를 떼어버리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cancer survivor 라고 한다. 우리 말로 하자면 '암 생존자'인데, 아무리 봐도 별로다. 적당한 개념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블로그에서 제안을 해주신 분도 있었지만 그 또한 아직 내 마음에 꼭 와닿지는 않는다. 죄송해요!) 어떤 정의에 의하면 요즘에는 4기 암환자라 하더라도 예후가 좋고 생존기간이 길기 때문에 이들도 survivor 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있고, 환자 뿐만 아니라 가족도 그 멤버로 광범하게 포함시키는게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국림암센터가 주관이 되어 암 생존자를 위한 가이드북을 만드는데 그 집필진의 일원이 되어 치료를 마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