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병원은 오래된 병원이다.좋게 보면 역사가 있는 병원.나쁘게 보면 구식 병원. 암센터 원장님이신 노성훈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우리나라 어떤 기업도 30년 이상 명성을 유지하며 규모를 유지, 발전하기 어려웠다고.기를 쓰고 운영하는 기업도 흥망성쇠의 부침이 있기 마련이고 살아남기 어려운 법인데, 소위 '주인없는 병원'인 우리 병원이 이렇게 오랜 역사 동안 망하지 않고(!) 명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이겠는가. 그것은 바로 병원 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고 열심히 일하는 조직 구성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이다. 한편으로는 맞는 말씀이고 감동적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과연 그런걸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게도 된다.(이 반골기질! 원장님 죄송합니다!)'나도 우리 기관을 위해 그런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