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의료현실에서 대학병원으로 암환자가 몰립니다. 그래서 외래 진료시간에 환자 몸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 전략을 결정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해요. 그러니 마음은 어떠시냐고 물어볼 틈이 없습니다. 그런데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라는 종양학 저널에서 2012년 4월호에 암환자를 위한 심리사회적 지원의 중요성에 대한 특집호가 발행되었는데 거기 실린 논문을 읽다보니 유방암에 대한 1차적인 치료를 다 마치고 정기검진을 위해 병원에 오는 환자들, 그들을 위한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하고 있네요.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몸과 마음 때문에 여러 모로 힘든 상태에서 주치의가 환자에게 요즘 기분은 어떠신지 그렇게 감정적인 상태를 묻는 관심을 보이는 것을 원한다는 통계도 인용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