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나란히 외래에 오는 그녀들이 있다. 그녀들은 비슷한 병기에 비슷한 나이에 비슷한 유방암 타입으로 수술받았다. 지금은 허셉틴 유지요법을 받고 있다. 그들은 수술을 마치자 각자의 스타일에 맞게 운동을 시작하였다. 한명은 등산과 복근 만들기를 위해 윗몸일으키기 하루 150개에 도전하였고 한명은 경락마사지에 이어 헬스와 PT를 시작하였다. PT를 시작한 그녀는 항암치료하면서 살이 많이 쪘다며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돈을 더 얹어주고 헬스보다는 더 타이트한 일정으로 근육만들기 체력운동을 시작하였다. 4개월이 지난 지금 매월 1kg씩 감량에 성공하여 지금은 언뜻 봐도 뒤태가 달라졌다. 얼굴도 브이라인이 되었다. 피부도 좋아진 것 같다는 나의 찬사에 그녀는 '마사지도 받았어요' 라며 살짝 귀띔을 하고 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