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신촌에서는 '독수리 다방'에서 미팅을 했고 '오늘의 책'에서 약속을 했었지요 2차를 갈 때는 오늘의 책 메모판에 메모를 남기면 지나가던 친구들이 그 메모를 보고 예정없이 합석하기도 합니다. 친한 친구들과는 소주집 '훼드라'에 가서 라면 국물과 계란말이에 쏘주도 마시고 술이 안 깨면 탁구장 가서 탁구도 치고 야구장 가서 500원 넣고 공 10개 나오는 야구도 했습니다. 그렇게 술 깨고 집에 갑니다. ^^ 그게 제가 대학 1학년 1990년 대 초반 신촌의 풍경이었죠. 지금 현대 백화점 5거리 자리에 무슨 디스코텍도 있었는데 이름이 기억나지 않네요. 그 앞에서 데모도 많이 했었는데... 그뒤로 신촌 풍경은 얼마나 많이 바뀌었는지, 옛날 가게 중에 남아있는 게 거의 없습니다. 3년에 한번씩은 가게가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