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면식이 없는 한 선생님의 메시지를 받고블로그 글쓰기를 다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왜 그런 마음이 들었을까요? 컴맹인 제가 블로그 초기 화면을 Reset 했습니다. 예전 블로그는 '한쪽가슴으로 사랑하기' 책과 같은 디자인으로 만들어 졌습니다.그때는 청년의사 양광모 선생님이 다 만들어주셨지요. 예쁘게 편집도 잘 해주셨구요. 한쪽가슴으로 사랑하기는 제가 Fellow 1년차였던 2009년 한해 동안 유방암 항암치료 수술 방사선치료를 받았던 후배 박경희와 함께 쓴 글을 모아2010년 6월에 출간한 책입니다. 책을 쓰기로 결심했던 시점에는 내과 의국 후배인 경희가 병에 굴하지 않고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하였지만 정작 책을 쓰는 과정에서 이 생각 저 생각을 하게 되었고경희와 비슷하게 유방암 치료를 받는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