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1 - Doctor's life until Feb 2014/주치의일기

2012 MASCC - 1

슬기엄마 2012. 6. 30. 00:27

 

Geriatric Oncology

소위 노인 암환자 치료 과정 중 필요한 supportive care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session에 들어와 있습니다.

노인 암환자를 치료할 때는

암 자체의 요인 뿐만 아니라 환작 가지고 있는 만성질환, 환자의 일상생활 수행 능력 등을 고려해서 암 치료의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노인이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치료의 부작용과 위험을 예측하는 것이

치료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노인이라는 이유로 해야할 치료를 간과해서도 안되고

젊은 사람이랑 똑같이 치료하다가 그것이 환자의 기저 건강을 헤쳐서 치료의 부작용을 고생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노인 환자의 치료를 결정하고 치료과정을 잘 지원하는 것은 중요하고도

학문적으로 아직 미성숙 단계라 어렵고도 아직 모르는 것이 많은 분야이기도 합니다.

 

 

한 병원에서

65세 이상 노인 중 암 치료를 받은 그룹과 암 진단을 받은 적이 없는 노인 그룹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능력을 하는데 불편함이 있느냐는 질문에

암 환자 치료 경력이 있는 그룹은 자기가 일상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대답한 비율이

암 치료 경력이 없는 다른 노인에 비해 높았습니다. 자기는 괜찮다, 잘하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고 싶은가 봅니다. 그러나 실재 구체적인 일상생활의 항목을 예로 제시하면서 10분 이상 그 행위를 하는지 여부를 직접적으로 물어보니, 암치료를 받은 그룹의 실재 실천율은 낮았습니다. 사실 몸은 힘든거죠.

 

몇 가지 아이디어를 얻어갑니다.

우리 나라대해 의 노령화 속도는 세계 최고입니다.

노인 암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환자 스스로 병을 인식하고 암 치료에 갖는 생각은 어떤지 자기 인생 궤적에서 암을 진단받고 치료한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효과적인 communication 을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암 환자 치료과정에 대한 가족의 지원과 헌신이 필요한 사회에서 노인 암환자에 대한 가족의 입장은 어떤지, 가족의 어려움은 없는지,

그런 사회적 요인도 고려해야 합니다.

 

노인의 신장기능을 고려했을 때 어떤 약제조합이 적절한지

항암치료에 따른 인지기능 감소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만성질환이 많은 환자에서 치료의 부작용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그룹을 어떻게 선정할 것인지

노인이기 때문에 고려해야 하는 의학적 요인도 많습니다.

 

그런 것들이 외국의 한두개 연구를 참고한다고 해서 우리의 현실이 설명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이상 오전 세션 중

노인세션을 들으며 느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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