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
수술
항암치료
또 다른 암 진단
또 항암치료
또 재발
또 항암치료
이런 과정을 반복적으로 거치면서
마음 흔들림없이
굳세게 자아를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제가 오늘 화 낸건 순전 제 욕심 때문이에요.
그렇게 견디고 참고 항암치료 받았는데 또 좋아졌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더 욕심내고 싶었어요.
이렇게 좋아지기 힘든데 또 좋아졌으니까 전 더 치료하고 싶었어요.
진료할 때마다 눈물 보이고 마음 힘들어하는거 다 이해하면서도
전 계속 욕심 부리고 있어요.
저는 한번도 맞아본 적 없는 항암제를
그래서 얼마나 힘든지도 모르는 주제에
자꾸 치료를 강요해서 미안해요.
제 마음 아시죠?
'Season 1 - Doctor's life until Feb 2014 > 전이성유방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은 나의 슈퍼맨 (0) | 2012.04.26 |
---|---|
여인들의 마음 (0) | 2012.04.19 |
남겨진 자식들의 마음 (4) | 2012.04.18 |
웹툰 (6) | 2012.04.11 |
뼈전이 임상연구 (0) | 2012.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