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번 혹은 2번 가는 해외 학회.
일상의 고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아둥바둥 살다가
잠시 일감을 손에서 내려놓고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아마도 나이를 더 먹고 연륜이 쌓이면
강의한번, 남의 발표 한번 듣는 것을 넘어
학회에서의 네트워킹, 다른 연구자들과의 미팅 등으로 중요한 일정이 잡힐 날이 올지도 모르지만
나는 아직 공부하고 배울게 많은 초심자.
그래서 병원을 나서는 순간까지 일을 처리하느라 몸과 마음이 고달프지만
일단 학회장에 들어서면 새로운 흥분감과 설레임으로 나의 일상을 잊을 수 있다.
오늘 아침 전공의로부터 메일을 받았다.
그 사이 입원한 환자들에 대한 보고를 해준다.
물론 내가 없는 동안
손주혁 선생님이 봐 주시기로 했지만
그래도 원래 주치의가 난데 주치의가 없는 새 입원한 환자들은 얼마나 불안하고 심란할까...
특히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의 상태가 많이 않좋다는 소식에
학회 첫날 나는 마음이 너무 무겁다.
간 이식 대기자 명단에 올려놓을 정도라니...
미국에서 그녀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기도밖에 없겠다.
마음이 너무 않좋다.
일상의 고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아둥바둥 살다가
잠시 일감을 손에서 내려놓고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아마도 나이를 더 먹고 연륜이 쌓이면
강의한번, 남의 발표 한번 듣는 것을 넘어
학회에서의 네트워킹, 다른 연구자들과의 미팅 등으로 중요한 일정이 잡힐 날이 올지도 모르지만
나는 아직 공부하고 배울게 많은 초심자.
그래서 병원을 나서는 순간까지 일을 처리하느라 몸과 마음이 고달프지만
일단 학회장에 들어서면 새로운 흥분감과 설레임으로 나의 일상을 잊을 수 있다.
오늘 아침 전공의로부터 메일을 받았다.
그 사이 입원한 환자들에 대한 보고를 해준다.
물론 내가 없는 동안
손주혁 선생님이 봐 주시기로 했지만
그래도 원래 주치의가 난데 주치의가 없는 새 입원한 환자들은 얼마나 불안하고 심란할까...
특히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의 상태가 많이 않좋다는 소식에
학회 첫날 나는 마음이 너무 무겁다.
간 이식 대기자 명단에 올려놓을 정도라니...
미국에서 그녀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기도밖에 없겠다.
마음이 너무 않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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