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으로 출장을 가면 현지 언어를 모르기 때문에 TV로 CNN 이나 BBC 등 영어 뉴스 프로그램을 본다. 맥락을 파악해야 하는 드라마는 정신을 집중해야 이해가 되기 때문에짧은 뉴스를 중심으로 아프리카 영어, 중동 영어, 유럽 영어 등을 듣는다. 알고 보면 지구상에 미국 영어나 영국 영어를 하는 사람들은 별로 많지 않은 것 같다. 알고 보면 나는 한국말이랑 영어밖에 할 줄 모른다. 고등학교 때 독일어를 배우고대학원 다닐 때는 일본어로 책을 읽을 정도는 되었건만 지금의 나는 모든 언어 지식이 휘발되고 그저 콩글리쉬로 서바이벌하고 있는 셈이다. (빈약하여라 나의 언어 생활이여!) 지난번 인도 출장 때 3일간 종일 인도 영어를 들으며 생활하는 동안 울렁증이 극대화 되었는데 그때 한번 호된 경험을 하고 나니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