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권장
중딩을 자녀로 두신 부모님들께
슬기는 본시 logic을 중시하고 고딩 초반까지는 수학과학을 잘 해서 이과를 선택하는데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이과를 가야 앞으로 먹고 사는데 유리할 것이라는 부모의 욕심도 작용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고딩 생활을 해보니
logic 보다는 inspiration 을 필요로 하는
국어 영어를 훨씬 잘 하고 또 잘 하니까 좋아하고 그러더군요.
반면 비슷한 노력을 했는데도 수학 과학은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 이과 고딩 생활 내내 맘이 힘들었나 봅니다.
국어 영어는
별로 유명하지 않은 동네 학원만 다니고
그나마도 고3 초반에 학원을 그만뒀습니다.
점수가 잘 나오니 더 다닐 필요가 없고 수학에 더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었죠.
제가
여러 곳에서 상담을 받아 보니
이구동성으로 해주시는 말씀이
국어 영어 점수가 잘 나오는 건 중학교 때 독서량이 많았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을 거라고 합니다.
슬기는 중딩 때 일주일에 세권 정도의 책을 읽고 4명이 함께 토론하는 과외를 1.5년 정도 했는데, 그때 선생님이 좋은 책을 꽤 많이 읽혔더군요. 난쏘공도 그때 읽었다 합니다.
저는 고딩 때 국어를 잘 못했는데
국어라는게 입시를 앞두고 어떻게 점수를 올릴 방법이 마땅치 않은 이상한 과목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니
중딩 때 좋은 책을 많이 읽도록 지도해주세요.
아이들과 함께 부모님들도 같이 좋은 책 많이 읽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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