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부러진 3년차 레지던트말없이 별 내색없이 묵묵히 똑똑하게 일 잘 한다. 상의할 일이 있어서 오늘 그와 이야기를 나누다가이제 3년차인데 내과 중 어떤 파트를 하고 싶냐고 물어보았다.내분비나 종양학과에 관심이 있다고 했다. 그의 고민의 궤적을 들어본다.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를 전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같이 지원하는 동기들의 숫자먼저 그 파트를 선택한 선배들의 진로과 분위기와 교수님들 그런 상황적인 요인들을 완전히 무시할 수 없다. 그런 요인들을 고려한다고 해서 요령쟁이, 잔머리 굴리기 그렇게 비난할 수 없다. 실재 여자 레지던트들이 밀리는 파트도 있고최근 몇년간 취업 성적이 별로 좋지 않은 파트도 있다.대학에 남거나 개업을 하는 것이 모두 가능한 과도 있지만 감염내과나 종양내과처럼 개업을 할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