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스럽게도 유방암에 쓸 수 있는 항암제는 많다. 암 연구의 시초가 유방암에서 기원하는 일도 많았고 수 많은 신약 개발도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암의 특성도 다른 암에 비해 비교적 많이 알려져 있는 편이다. 쓸 수있는 약제의 옵션이 많다는 점에서 환자분께 다행이기도 하다.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항암치료의 원칙은 가능한 단독약제를 연이어서 쓰는 것이다. 복합으로 한꺼번에 2가지 약제를 쓰는 경우도 있는데 두가지 약을 한꺼번에 쓰니 반응도 좋고 생존률도 향상될 거라고 예상했지만 그만큼 독성이 강하여 전체적인 생존률을 향상시킬 것이라는 이론적 가설을 만족시키지 못하였다. 그래서 지금까지 교과서적인 대원칙은 단독 약제로 가능한 오래 - 병이 나빠질 때까지 - 쓰다가 병이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