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14 2

슬기 재수 시작

슬기가 오늘까지 놀고 내일부터 재수의 길에 들어선다. 지난 11월 수능을 보고 난 후 길고 긴 수시+정시+추가합격의 긴 대기 시간 동안 맘고생 많이 한 슬기. 1년 더 고생하게 생겼지만 뭐 그정도는 긴 인생에서 별거 아니니 감안하라고 했다. 문과로 전과하겠다고 한다. 누구자식인가? 보고 배운게 무섭다.슬기 화이팅! 나도 화이팅!

중딩을 자녀로 두신 부모님들께

독서권장중딩을 자녀로 두신 부모님들께슬기는 본시 logic을 중시하고 고딩 초반까지는 수학과학을 잘 해서 이과를 선택하는데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이과를 가야 앞으로 먹고 사는데 유리할 것이라는 부모의 욕심도 작용했을 것입니다.)그런데 막상 고딩 생활을 해보니 logic 보다는 inspiration 을 필요로 하는 국어 영어를 훨씬 잘 하고 또 잘 하니까 좋아하고 그러더군요. 반면 비슷한 노력을 했는데도 수학 과학은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 이과 고딩 생활 내내 맘이 힘들었나 봅니다.국어 영어는 별로 유명하지 않은 동네 학원만 다니고 그나마도 고3 초반에 학원을 그만뒀습니다. 점수가 잘 나오니 더 다닐 필요가 없고 수학에 더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었죠.제가 여러 곳에서 상담을 받아 보니 이구동성으로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