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16 3

타임존

요즘 뉴욕은 우리나라보다 14시간 느리고 샌프란시스코는 17시간 느리기 때문에한국 시간으로 아침 일찍 시간을 잘 이용하면 3자간에 시간이 잘 맞는다. 뉴욕 사람들은 좀 늦게 퇴근하고 나는 좀 일찍 출근하고 미국 서부 사람들은 여유있는 오후시간이다. 나의 보스가 있는 오스트랄리아는 한국보다 2시간 빠르기 때문에 내가 한국에서 부지런히 출근하면 보스보다 먼저 출근하는 경우도 많아서 '좀' 유리하다. 보스 출근하기 전에 메일에 대한 답도 해 놓고, 부탁할 말도 미리 정리해서 보내놓고 하면 일하기에 편리하다. 아침에 굿모닝 팝스나 EBS를 듣다가 영어의 그 느끼~~~~한 감을 유지한 채로 사무실로 들어와 영어로 회의를 하면 그럭저럭 말도 터지고 회의를 할만하다. 오늘처럼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보스가 전화를 할 때..

슬기와 같이 한 둘째날

어제는 기차로 오늘은 차로 이동해 본다.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을지 탐색해 보고 있다. 슬기는 원래 학교에서 있었던 일, 친구랑 있었던 일 등을 미주알 고주알 풀어내는 편이 아닌데 학원 첫날 여러모로 impressive 한 일이 많았는지 학원 가는 차 안에서 나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선생님들 수업 내용이나 같이 공부하는 아이들 분위기, 전체적인 학원의 운영 시스템에 만족하는 것 같다. 특히 백'구' 담임 선생님이 좋은 분이신가 보다. 선생님 칭찬을 많이 한다. 담임 선생님도 아들을 재수해서 올해 대학에 보냈다고 하시니아이들 보는 눈이 남다르실 것 같다. 다행이다. 재수는 죽어도 하기 싫다 했는데세상에 죽어도 하기 싫은 거 죽어도 못하겠는 거는 없나 보다. 슬기 마인드가 새롭게 잘 리셋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