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의 하루
6시 - 7시 오전회진 전 EMR 리뷰
7시 - 9시 오전회진
9시 - 11시 30분 외래
11시 30분-12시 30분 종양전문 간호교육 : 부인암
12시 30분 - 1시 미쳐 못본 오전외래. 항암제주사실 방문
1시 - 1시 30분 레지던트 저널발표
1시30분 - 3시 학생 케이스 발표 참관
3시 - 4시 연구간호사 미팅, 임상연구 서류 정리
4시 - 5시 영어공부
잠시 PAUSE
6시 - 7시 랩미팅
7시 - 8시 등산
잠시 PAUSE
9시 - 10시 입원환자 치료계획 설명, 임상연구 설명
지금은 오늘의 2번째 PAUSE Time 이다.
하루에 받는 전화, 메일, 연락, 미팅. 정신 못차리고 슝슝 지나간다.
이 와중에 EMR 보면서 환자 빵꾸 나는거 없는지 입원환자를 챙긴다. 레지던트랑 수시로 전화로 연락. 무전기가 더 편리할 것 같다. (레지던트는 싫겠지만)
수술도 안하고
특별한 술기도 없는 종양내과 의사가 왜 이리 바쁠까. 쯧쯧. 시간을 효율적으로 못 쓰나 보다.
환자 수가 적을 때는 저녁 회진도 돌고, 환자들한테 잘 해줄 수 있었는데 점점 신경쓸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환자들이 섭섭해 할 것 같다.
이제 병동으로 올라가 볼 시간.
유방암 수술할려고 우리 병원 왔는데 뼈전이가 발견되었다.
이제 수술은 의미가 없고 완치도 어려울 거라는 말을 하러 가야 한다.
적당한 oncologist의 표정은 어떤 표정이 되어야 하는걸까?
내일은 종일외래. 그래도 외래를 분산시켰더니, 85명만 보면 된다.
100명이 안 넘으니 안심이다.
병동 올라갔다와서 내일 외래를 준비해야지. 제발 병이 나빠진 사람 좀 없었으면 좋겠다.
사진찍은 환자들도 이 밤 맘이 편치 않아 잠을 설치고 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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