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야
조금 더 참을려고 했는데 못 참겠다. 행복감으로 가슴이 터질 것 같으니까.
네가 엄마가 되는구나.
도담이 엄마.
너의 눈물이
너의 고통이
너의 인내가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큰 행복으로 활짝 꽃피우길 기도한다.
정말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우리 누구도
나 개인의 삶은 개인의 삶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파동으로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관계를 맺고 살게 된다.
내가 원하지 않더라도.
네가 원하지 않더라도
너의 소식을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다.
도담이 소식은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을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 바이러스가 되어 세상에 전파될거야.
도담이는 그 엄청난 사랑과 행복을 받는 아이가 될거고.
이번 겨울이면 4년을 넘어가는구나.
이 세상의 행복을 네가 다 가져가도 좋겠다.
경희야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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