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심하지 않은 척추측만증이 있었다.허리는 남들보다 그렇게 심하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디스크가 튀어 나와있었다. 약 먹으면 괜찮고 무리하면 다시 아프고 그런 정도. 척추관 협착증도 있었다. 아직 수술 할 정도로 심하지는 않았다.허리아프다고 말할 때 흔히 발생하는 구조적인 이상이 다 있었지만 나이에 비해 그 자체 상태가 아주 심하지는 않았다. 오른쪽 고관절은 선천적인 구조 기형으로 다리뼈와 골반뼈의 아귀가 딱 들어맞지 않는 상태였다. 그리고 이것은 유전이 되는 것이라 내 고관절도 그런 구조이고 내 동생도 그런 구조를 가지고 있다.이 병은 평생 사는만큼 살다가 닳고 닳아 관절면과 뼈가 잘 맞지 않으면 결국 고관절 치환술을 해야 하는 병이다. 엄마는 10년전에 수술을 받았고 작년 12월에 닳아진 관절면을..